수백억 적자에도 망하지 않는 교보문고, 그 밝은 미래

수백억 적자에도 망하지 않는 교보문고, 그 밝은 미래

 

ⓒ교보문고

 
요즘은 대부분 택배로 주문하지만, 대학시절 교보문고에 가서 책 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책 한권 사서 지하철 2호선을 돌며 읽는 것이 한 주의 로망이기도 했어요. 
 
그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점, 교보문고. "책 좀 읽어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러봤을 이곳이 최근 몇 년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어, 그럼 곧 문 닫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교보문고의 적자는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 과정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교보문고는 왜 수백억 원의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여전히 굳건한 걸까요?
 

1. 매출은 성장 중! 적자는 투자 과정

2023년, 교보문고의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9,000억 원을 돌파하며 9,01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어? 매출이 늘었는데 적자라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이 360억 원에 달하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어요. 하지만 그 원인을 들여다보면 단순한 경영 실패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디지털 전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이제는 책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시대! 교보문고는 단순한 오프라인 서점이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송도 데이터센터 이전, 파주 물류센터 증축, 첨단 자동화 설비 구축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를 준비 중이죠. 지금 당장은 비용이 크지만, 앞으로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 Chasca Summerville

3. 희망퇴직과 조직 개편, 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선택

2023년, 교보문고는 문구·음반 판매사인 핫트랙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습니다. 근속연수 10년 이상인 40세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희망퇴직은 단기적으로는 퇴직급여 비용 증가를 초래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효율적인 운영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몸집을 가볍게 하고, 더 빠르게 움직이기 위한 선택이었죠.

ⓒ교보문고

4. 오프라인의 가치와 독서 문화의 선도자

요즘 서점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지만, 교보문고는 여전히 오프라인 서점의 가치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죠. 북토크, 작가 사인회,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사람과 책이 만나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전히 "책 냄새 맡으며 고르는 재미"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 잊지 말아요!
 

5. 교보생명, 교보문고의 든든한 지원군

도대체 적자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을까 궁금해지는 지점입니다. 그 뒤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습니다. 교보생명은 교보문고가 겪는 재정적 어려움을 덮어주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의 재정적 안정성 덕분에 교보문고는 적자 속에서도 계속해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할 수 있죠. 교보생명은 교보문고의 위기 시기마다 지원을 통해 교보문고가 미래에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그 덕분에 교보문고는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교보문고와 교보생명은 단순한 계열사 관계를 넘어서, 서로에게 중요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보문고가 겪고 있는 적자는, 교보생명의 강력한 재정적 지원 덕분에 그다지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교보문고의 적자 상황을 교보생명이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주기 때문에, 교보문고는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보생명

 

5.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교보문고의 창립자인 신용호 창업주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보문고를 설립했습니다. 책은 단순한 종이 묶음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죠. 교보문고는 단순한 책 판매 기업이 아니라, 사람과 책을 연결하고 지식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적자에도 책의 가치를 이어가는 교보문고에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며, 오프라인 서점들이 참 소중해집니다. 

ⓒnewsway

6. 책의 미래, 그리고 교보문고의 미래

"요즘 다들 유튜브 보지 누가 책을 읽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하지만 책이 주는 깊이 있는 사고와 감성은 어떤 미디어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 책의 형태는 변하고 있지만, 본질적인 가치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교보문고는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로운 방식으로 독서 문화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7. 맺음말: 적자가 아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약

교보문고의 적자는 단기적으로 보면 부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보다 효율적인 경영 구조를 마련하며, 독서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교보문고의 미래는 밝습니다! 
이번주 가족들과 친구들과 연인들과 책 한권 선물해 보는건 어떨까요?
 

ⓒ Slat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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